가끔 급하게 10만원이나 20만원 정도의 현금이 필요할 때가 있으실 겁니다. 이럴 때 은행에서 대출 받는 것보다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를 이용해 돈을 마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이 방법에 대한 4가지 방식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각각의 장단점도 살펴보고, 더 나은 대안에 대해서도 알아볼 예정입니다. 이런 정보들을 통해 여러분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소액결제 현금화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소액결제는 진짜 편리하더라구요. 온라인에서 뭐 사거나 서비스 이용하려고 할 때, 현금이나 카드 따위 없이도 비밀번호 하나로 결제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결제한 돈은 그 다음달 통신비에 합쳐져서 청구되는거죠. 한도는 최대 60만원까지니까 적당히 쓰면 괜찮아요.
그런데 여기서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라는게 있어요. 이게 뭔지 궁금하시죠? 이건 소액결제 서비스를 이용해서 상품권이나 포인트, 교통카드를 충전한 다음, 이걸 다시 돈으로 바꾸는 과정을 말하는 거예요. 시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다음 달에 청구된다는 점이 카드사의 현금서비스와 비슷하긴 한데, 이건 사실상 대출이 아니라는 거죠.
소액결제 현금화가 불법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좀 편법에 가까운 방법이라는 것만은 알아두셨으면 해요. 자기가 산 물건을 중고로 시세보다 싸게 팔거나 환불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 되지만, 이 과정에서 강제로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것도 잘 고려하셔야겠죠.
소액결제 현금화하는 방법
1. 모바일 상품권
일단 가장 흔하게 하는 건 상품권을 사서 이걸 중고로 팔거나 환불하는 거예요. 특히 휴대폰 소액결제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문화상품권 같은 건 많이들 쓰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컬쳐랜드라는 사이트가 가장 인기가 많은데, 이유는 다른 사이트에서는 휴대폰 결제로 상품권을 사면 10% 정도의 수수료가 붙는데, 컬쳐랜드에서는 그런 수수료 없이 사서 쓸 수 있으니까요.
그 다음 단계는 이런 상품권을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같은 곳에서 팔아치우는 거에요. 현금보다는 좀 할인된 가격에 팔아야 팔릴거고, 또는 자동환불을 이용해서 현금화를 할 수도 있어요. 환불 신청에는 요청금액과 휴대폰번호, 환불받을 계좌를 입력하고, 신청하면 은행영업일 기준 다음날 오후 6시 이후에 입금 처리가 되는거죠. 근데, 자동환불을 하려면 5,000원 이상은 10%, 5,000원 미만은 500원을 깎아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그런데 이런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싶으면, 상품권을 사서 다시 팔아주는 업체를 통해 소액결제 현금화를 할 수도 있어요. 이런 방법을 선택하면 좀 더 빠르게 현금화를 할 수 있을 거에요.
2. 교통카드 충전 현금화 하기
티머니나 캐시비 같은 교통카드도 휴대폰 소액결제로 충전하고 나서 이를 다시 환불하면 현금으로 바꿀 수 있어요.
티머니나 캐시비는 잔액을 환불받아서 바로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어요. 그런데 환불할 때 5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하니 이 점 참고하세요. 환불은 편의점이나 지하철, 은행 ATM 같은 곳에서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댐댐은 좀 다르게 작동해요. 바로 현금으로 환불이 안 되고, 팔라고나 엘포인트, 하나머니 같은 기업 포인트로 먼저 바꿔야 해요. 그 다음에야 이를 다시 현금화할 수 있어요. 그런데 환불 금액이 1만원 이상이면 수수료로 4%가 발생하니 이 점 주의하세요.
3. KB 포인트리 현금화 하기
KB페이 어플을 써서 휴대폰 소액결제로 포인트를 충전하고 이걸 현금으로 바꿀 수 있어요. 어떻게 하냐면, 먼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KB PAY 어플을 찾아서 다운 받고, 회원가입을 해야 돼요. 그 다음에는 어플의 전체 메뉴에서 KB PAY > 포인트 > 충전 메뉴로 들어가서 충전수단을 휴대폰 결제로 선택하고 충전하면 되요. 그러고 나면 충전된 포인트를 내 계좌로 송금할 수 있어요.
그런데, 포인트 충전할 때는 3%의 수수료가 발생하니 이 점 잊지 마세요. 그리고 한 달에 최대 30만 포인트까지만 충전 가능하고, LG U+를 제외한 SKT, KT를 이용할 때만 소액결제로 충전이 가능해요.
4. 쿠팡 소액결제 현금화 하기
쿠팡에는 ‘나중에 결제하기’라는 꽤 편리한 기능이 있어요. 이걸 이용하면 물건을 사 놓고, 돈은 나중에 내면 되거든요. 이 기능의 한도는 200만원까지 가능하답니다.
예를 들어 10만원이 필요하다면, 당근마켓 같은 앱에서 쿠팡 할인을 원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도 있어요. 누군가 10만원짜리 물건을 사려고 한다면, 그 물건을 ‘나중에 결제하기’로 사서 그 사람에게 보내주고, 그 대신 물건 값의 85%~90%를 받는 거죠.
네이버페이나 토스, 카카오페이도 ‘나중에 결제하기’ 서비스를 제공하긴 하지만, 한도가 30만원, 15만원으로 쿠팡의 200만원에 비하면 좀 적어요. 그래서 쿠팡을 이용하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건 사실상 ‘현금깡’이기 때문에, 물건 값을 결제할 때는 손해를 보더라도 반드시 결제를 해야 한다는 걸 꼭 기억해두세요.
소액결제 현금화 장단점
장점
자격 걱정 따위는 필요 없어요
- 대출을 받으려면 보통 이것저것 자격 조건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소액결제 현금화는 그런 거 안 보거든요. 직장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좋지 않아도 괜찮아요.
신용등급에 부담은 전혀 없습니다
-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대출 건수가 많거나 고금리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소액결제 현금화는 이런 기록이 남지 않아서 신용등급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단점
수수료가 대출 이자보다 웬만해선 더 나가요
- 문화상품권 환불만 해도 10%의 수수료가 나가는데, 이걸 하루 이자로 생각하면 상당히 부담이 크죠. 반면, 은행에서 대출 받으면 대개 연 10% 미만의 이자를 내는데, 한 달 정도 쓰면 실제로는 1~2% 이자만 내면 되는 거예요.
요즘은 대출이 더 간단해요
- 요즘 은행 대출은 소액대출 현금화보다 훨씬 간편하게 된답니다. 은행 계좌랑 신분증만 있으면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3~5분이면 끝나요. 특히 300만원 미만의 소액대출은 재직이나 소득 증빙 없어도 바로 받을 수 있어요.
통신비 연체될 위험이 커요
- 소액결제 현금화로 돈을 받긴 하지만, 다음 달에는 핸드폰 요금에 합산되어 청구되니까요. 그러다 보면 한 번에 큰 금액을 내야 해서 통신비 연체될 수 있어요. 만약 핸드폰 요금이 미납되면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대출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대출은 상환 기간이 길어서 연체될 가능성이 적거든요.
소액결제 현금화 대신 추천 : 비상금 대출
성인이고,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300만원 미만의 소액 비상금 대출을 추천하고 싶어요. 이게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보다 훨씬 간단하고, 돈을 덜 허비하게 되니까요.
이런 대출은 소득이나 재직 증빙 없이도 받을 수 있고요. 대출 금액은 대체로 50만원에서 300만원 사이인데, 그 한도 내에서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입출금해서 쓸 수 있어요. 대출 이자도 일일 계산되기 때문에 한 달 동안만 이용하면 실제로 내는 이자는 1% 정도 밖에 안 돼요.
1금융권 비상금 대출 상품을 이용하면,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신용 등급에 끼치는 영향도 그리 크지 않아요.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면, 소액결제 현금화 같은 꼼수보다는 이런 비상금 대출을 이용하는 게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해요.
마치며
소액결제 현금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 여러 가지가 있더라고요. 상품권을 사서 다시 팔거나, 교통카드를 충전한 뒤 환불받는 방법, KB포인트리를 현금화하는 방법, 쿠팡에서 소액결제를 현금화하는 방법 등이 있었어요. 이런 방법들은 불법은 아닌데, 수수료가 상당히 높아서 결국엔 돈을 더 잃게 되는 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는 다음 달에 소액결제 금액까지 통신비에 포함되어 나가니까, 요금을 못 낼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돈이 필요하다면 꼭 소액결제 현금화만 생각하지 말고, 300만원 미만의 소액대출이나 비상금 대출을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